[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정시 지원 가능 점수를 산출한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진로진학연구회 정시 배치표 개발팀이 다년간의 데이터와 통계 분석을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수험생과 학부모가 보다 효과적으로 대입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제공됐다.

자료는 국어, 수학, 탐구(2과목) 원점수를 합산한 가채점 기준으로 작성됐으며,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 특성상 제외됐다. 주요 내용은 서울 주요 대학과 서울권 의예과, 전남대·조선대 의예과 기준 지원 가능 점수가 포함됐다.

연구회가 분석한 1등급 컷은 ▲국어(언어와 매체 85점, 화법과 작문 89점) ▲수학(미적분 88점, 확률과 통계 91점, 기하 88점)이며, 영어 1등급 비율은 약 4.5%로 추정됐다. 수능 과목별 최고 표준점수는 국어 언어와 매체 146점, 화법과 작문 142점, 수학 미적분 141점, 확률과 통계 138점, 기하 140점으로 전망됐다.

서울 주요 대학 지원 가능 점수(메디컬학과 제외)는 원점수 기준으로 ▲경희대 264~250점 ▲고려대 279~268점 ▲서강대 273~260점 ▲서울시립대 264~254점 ▲성균관대 273~262점 ▲연세대 279~269점 ▲이화여대 264~250점 ▲중앙대 268~258점 ▲한국외대 262~253점 ▲한양대 273~260점으로 예측됐다.

의예과는 서울대·연세대 294점, 가톨릭대·고려대·성균관대 292점, 수도권 대학 290점, 전남대 일반 288점·지역인재 286점, 조선대 일반 287점·지역인재 285점으로 추정됐다.

올해 수능은 국어 난도가 전년도보다 높았으며, 수학은 유사한 수준, 영어 1등급 비율은 약 4.5%로 예상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탐구영역은 과목 간 난도 차이가 크지 않아 대학별 변환 표준점수와 가산점 적용이 합격선 결정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정시 선발에서는 원점수가 아닌 대학별 환산점수를 기준으로 선발하기 때문에, 원점수 총합이 낮더라도 환산 방식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다. 이에 전남교육청은 성적 발표 후 ‘실채점 정시로 대학 보내 DREAM’ 자료를 제공해 학생들이 보다 정확한 지원 가능 대학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5개 거점 상담센터와 학교별 상담을 통해 전문적인 정시 지원 상담도 제공된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가채점 자료로 대략적인 지원 가능 대학을 파악하고, 성적 발표 이후 정밀 분석 자료를 활용해 최적의 전략을 수립하길 바란다”며 “도내 전문 상담센터 활용을 적극 권장한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