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 피베스(FIBES)에서 열린 ‘관광 혁신 서밋(Tourism Innovation Summit, TIS) 2025’에서 행사 주관사인 네벡스트(NEBEXT)와의 방송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용인의 관광 경쟁력 및 디지털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인터뷰 영상은 네벡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인터뷰에서 “용인특례시는 인구 110만 명의 대도시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반도체를 만든 도시”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며, 완성되면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를 갖춘 글로벌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유럽 간 관광 교류 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디지털 혁신’을 꼽으며 “첨단 디지털 기술은 물리적 거리를 넘어 상호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공유하게 해준다. 이는 상호 이해와 관심을 높여 관광 활성화의 기반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K-팝, K-드라마, K-무비, K-푸드 등 한류 확산으로 한국에 대한 유럽의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반대로 한국 국민들도 유럽의 역사와 예술,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양 지역 간 관광 교류 여건이 과거보다 훨씬 성숙해졌다”고 말했다.

한국의 문화유산 보존과 관광 분야의 디지털 전환 사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시장은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디지털 사회로 전환한 나라 중 하나로, 3D 스캐닝, 드론 촬영, 초고해상도 이미지 등으로 문화유산을 디지털화하고 복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VR·XR 기술을 활용해 관광객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도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 역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문화유산과 관광 정보를 적극 홍보하고,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과 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용인은 연간 1,2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국내 대표 관광도시로 자리잡고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TIS는 디지털 기술을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지식을 교류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국가 간 문화 이해를 넓히고 관광 교류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