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3일(현지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박람회장 피베스(FIBES)에서 열린 ‘관광혁신서밋(Tourism Innovation Summit·TIS) 2025’에서 단독 세션을 진행하며 한국의 관광 트렌드와 용인특례시의 관광자원, 미래 비전을 유럽 무대에 소개했다.


‘TIS 2025’는 글로벌 관광 산업의 혁신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적 행사로, 올해는 한국이 메인 데스티네이션(Main Destination) 국가로 선정됐다. 이상일 시장은 주최사 네벡스트(NEBEXT)의 초청으로 ‘한국과 유럽의 가교’를 주제로 40여 분간 인터뷰 형식의 세션을 진행했다.

이 시장은 “한국 문화의 핵심은 손님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마음”이라며 “한국인은 부지런하고 창의적이며, 이러한 특성이 K-콘텐츠의 세계적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관광객들은 문화유산과 자연을 중시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치밀하게 여행을 계획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용인특례시의 매력에 대해서는 “용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02조 원 규모의 반도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의 중심지로 성장 중”이라며 “컨벤션센터와 호텔, 복합환승시설 등을 갖춘 교통 친화형 도시로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버랜드, 한국민속촌뿐 아니라 처인성, 충렬서원, 심곡서원 등 역사문화자산이 풍부하고, 어린이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에 대해서도 “디지털화를 통해 관광 정보를 쉽게 접하고, 용인을 더 편리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고 있다”며 “용인을 찾는 관광객이 정확한 정보를 통해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용인과 세비야시는 이번 행사에서 우호협약을 체결했다”며 “유럽 관광업계가 용인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연구한다면 그 잠재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