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4일 창조나래 1회의실에서 ‘2025년 제3차 도박예방교육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학생 도박문제 예방을 위한 교육 지원 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 도박예방교육 사업 추진 실적을 공유하고, 2026년 도박예방교육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지원 방안을 집중 검토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학생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교원 510여 명을 대상으로 권역별 도박예방교육 담당자 역량강화 연수를 실시했으며, ‘찾아가는 도박예방교육’을 도내 408개 학교에서 운영했다.

또한 원광대학교병원과 협력해 도박 중독 위험군 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치료 및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문기관과 연계한 지원에도 나섰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학생 도박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며, 사후 개입보다 예방 중심의 선제적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학생 도박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청 차원의 도박예방교육 지원 체계를 보다 체계적이고 확대된 방향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전북교육청은 2026년을 목표로 도박예방교육 교수·학습자료를 개발해 학교 현장에 보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미정 민주시민교육과장은 “도박예방교육자문위원회는 학생 도박문제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생 도박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선제적인 예방교육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