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제주도교육청이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선택 다양화를 지원하고 고졸 취업 성공 사례를 교육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제14회 직업계고 취업 성공 수기 공모전’을 오는 8일부터 내년 1월 2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 취업 사례 공유를 넘어 직업계고 정책 방향성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집하는 장으로 의미가 크다. 도교육청은 △성공 사례 발굴을 통한 직업계고 인식 개선 △취업 경험 공유 기반 진로 탐색 확대 △직업교육 가치 확산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공모 주제는 ‘고졸 취업의 가능성을 증명하다’로 정했으며, 학생의 준비 과정과 성공적인 취업 사례는 물론, 교사·보호자가 진행한 지도와 지원 경험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관점을 담는다. 이는 고졸 취업 생태계를 제도와 학교만이 아닌 학생·가정·교육 주체가 함께 만들어간 사례로 기록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공모 부문은 △재학생 △졸업생(2026년 졸업 예정자 포함) △성인부(교사·보호자)로 구성된다. 재학생 부문은 인턴십과 자격증 취득, 변화된 학습 태도 및 진로 설정 과정을 중심으로 작성하며, 졸업생 부문은 실제 취업 사례와 직무 경험, 선취업 후학습 제도 활용이 주요 평가 요소가 된다. 성인부는 학생 취업을 위한 상담·지원·프로그램 운영 경험 등을 담는다.

심사 기준은 주제 적합성, 실질 경험 공유, 사례의 독창성·파급력이며 수상작은 내년 1월 23일 발표된다. 우수 사례는 향후 직업교육 정책 홍보와 진로교육 자료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고졸 취업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더 넓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미래를 능동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정책적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고태용 본부장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