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4일 목포에서 ‘현장맞춤형 행정업무경감으로 배움에 전념하겠습니다’를 주제로 2025년 10월 정책협의회를 열고 학교현장의 행정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대중 교육감을 비롯해 부교육감, 본청 국장·과장, 직속기관장, 22개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돼 교육감이 직접 현장의 의견을 묻고 답변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관심을 모았다.

1부에서는 본청이 추진 중인 학교종합지원센터 전환 등 행정업무경감 과제의 추진 현황이 공유됐으며, 직속기관과 교육지원청이 현장의 실질적 요구를 전달했다.

이어진 2부 토론에서는 ▲특별교실 정비 인력 지원 ▲학교 폐기물 처리 지원 ▲현장체험학습 사전답사 지원 ▲어린이놀이시설 안전 점검 ▲CCTV 운영 및 관리 지원 등 5대 중점 과제가 집중 논의됐다. 교육장들은 “행정업무 경감 정책이 학교 규모와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본청과 교육지원청 간 협업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직속기관장들도 “행정 부담을 덜어주는 궁극적인 목표는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독서, 인문, 과학, 예술 등 각 기관의 전문역량을 기반으로 한 현장형 프로그램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대중 교육감은 “행정업무 경감은 교사와 학생이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도록 만드는 교육의 정상화 작업”이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유연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배움에 전념하는 전남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장준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