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북교육청이 공직기강 확립과 부패 예방을 위해 ‘상시 기동감찰’을 가동한다. 교육청은 연중 운영되는 현장 밀착형 감찰체계를 통해 비위와 일탈 행위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19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감찰은 본청과 교육지원청, 직속기관은 물론 공·사립학교와 공립 유치원 교직원까지 전면적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누리집, 부패·공익신고센터, 공직비리 익명제보시스템, 언론 보도 등을 모니터링하며 필요할 경우 감찰반을 현장에 투입한다.

감찰 중점 대상은 복무 위반, 금품·향응 수수, 권한 남용, 보안관리 소홀, 행동강령 위반, 정치적 중립 위반 등이다. 특히 야간·주말·공휴일 등 취약 시간대까지 감찰을 확대해 사각지대를 없앤다는 계획이다.

비위가 적발되면 법령에 따라 엄정 조치하며, 권한 남용이나 성비위, 금전 비위 등 중대 사안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 주요 적발 사례는 전 기관에 공유해 재발 방지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추석을 앞두고 내달 17일까지 ‘부패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금품 수수, 부정청탁 등 명절 비위를 중점 감시하며, 적발 시 강력히 처벌한다는 입장이다. 또 오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교육행정기관과 공·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추석 명절 공직기강 점검’도 실시한다.

이홍열 감사관은 “청렴한 공직문화는 교육행정 신뢰의 출발점”이라며 “상시 기동감찰과 취약시기 공직기강 점검을 통해 책임 의식을 강화하고, 부패 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