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의성교육지원청(교육장 박명호)은 이달 26일 의성 학생씨름장서 관내 초·중학교 남·여 선수 75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4회 교육장기 초·중 씨름왕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본 대회는 남자초등부 5학년 이하부 및 6학년부, 그리고 여자 초등부 40kg 이하부, 40kg 초과부, 남자중학부 60kg이하부, 60kg 초과부로 나눠 개인전을 실시해 그간의 땀 흘린 노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의성서는 씨름 고장으로서의 명성을 계속해서 드높이는 것은 물론 씨름 활성화 및 씨름인 저변확대를 위한 분위기를 마련하고자 매년 본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학생, 학부모,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의성교육 공동체 화합의 장이 됐다. 또한, 의성군 씨름협회 임원 및 관계자들이 대회 진행에 협조해 고향의 자라나는 후배들에게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수 있었다.

식전행사로 의성군청 마늘씨름단 소속 선수들이 기술 시범을 선보일때는 씨름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흥미를 자아내기도 했다. 그리고 씨름을 통해 상호존중의 예절을 배우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며 어린 학생들이 긴장된 모습으로 씨름 기술을 선보일 때면 학부모와 지역민의 함성소리가 체육관에 울려 퍼졌다.

박명호 교육장은 “의와 예를 지키며 즐겁게 치러진 씨름대회를 내년에도 더욱더 알차게 준비해 씨름의 고장 의성을 빛낼 씨름 꿈나무들의 한마당 잔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권광혁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