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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확진학생 기말고사 허용... 분리고사실에서 응시

2022. 05.20(금) 15:44
부득이한 사유로 미응시 경우 출석인정결석처리 및 이에 따른 인정점 부여해
[스쿨iTV] 교육부가 20일 ‘2022학년도 1학기 기말고사 운영 기준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의심증상 학생도 기말고사 기간에 한해 등교 및 분리고사실에서의 시험 응시를 허용하기로 했다. 증상 악화 등 부득이한 사유로 시험에 미응시하는 경우에는 출석인정결석처리 및 이에 따른 인정점을 부여(인정비율 100%)하기로 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직무대행 임운영)는 “코로나19 확진‧의심학생들도 불이익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데는 공감한다”면서 “다만 모든 부담과 책임을 학교에 떠넘기는 식이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지금과 같은 감염 축소 상황이 계속 이어질지 안심할 수 없고, 확진학생 분리고사 실시로 학생‧교원 감염이 확산될 우려도 있다”며 “학생‧교원에 대한 추가 감염 예방과 안전 보장을 위한 명확한 분리고사실 운영 매뉴얼, 촘촘한 지원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학교 기말고사는 대통령 선거나 국가시험처럼 특정일, 특정시간에 짧게 끝나는 일이 아니다”며 “무엇보다 학생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의심증상 학생들이 3, 4일에 걸쳐 도보, 대중교통을 이용해 비확진 학생이나 일반 시민과 접촉하며 등‧하교를 해야 하고, 아침부터 오후까지 교실과 복도, 화장실을 오가며 시험을 치르게 된다”며 “이 과정에서 어떻게 감염 확산을 최소화할지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차가 다 있지 않거나 지역 특성 상 방역택시 이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확진‧의심증상 학생이 갑자기 증세가 악화될 수도 있다”며 “이 때 학교의 대응매뉴얼 마련, 교육청 차원의 비상 의료체계 구축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분리고사실 운영은 감독교사만으로 할 수 없다”며 “확진‧의심증상 학생들의 화장실, 복도 이동 등 동선을 관리하며 접촉을 최소화하도록 지도하고, 매일 분리고사실 및 화장실, 복도 등의 방역‧소독을 담당할 지원인력도 교육청 차원에서 확보해 충분히 지원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분리고사를 볼 확진‧의심증상 학생을 어느 시점에서 확정할지도 명확한 지침을 요구했다. 교총은 “시험 당일 아침, 자가진단을 통해 의심증상 학생이 추가될 수 있고, 특히 대규모 학교의 경우는 그 수가 많아 추가적인 분리고사실, 감독교사 확보 등 대응에 어려움이 클 수 있다”며 “충분한 대응, 준비 시간을 고려해 기준을 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총은 “매일 아침‧저녁 추가 확진‧의심학생 파악, 선택 응시 학생 파악 및 대응, 그에 따른 추가 분리고사실 및 감독교사 확보, 시험지 배부 등 관리 어려움, 응시 중 증세 악화 학생 조치, 자칫 시험 혼란에 따른 학생‧학부모 민원 등 수많은 문제와 함께 예측하지 못한 상황까지 오롯이 학교와 교사가 감당해야 한다”며 “그냥 교실 하나 비워서 시험 치는 게 뭐 어렵냐는 식의 인식과 발언으로 교원들에게 허탈감까지 주지는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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