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기도교육청은 2026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사업학교 운영비 예산이 경기도의회 심의를 거쳐 당초보다 8억 원 증액된 17억6천7백만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증액은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중요성이 반영된 결과다. 앞서 도교육청은 세입 감소와 경직성 경비 증가 등 재정 여건 악화로 인해 해당 예산을 전년 대비 약 50% 감액해 편성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업학교 관리자와 교육복지사, 학부모 등 교육 현장에서는 취약계층 학생에 대한 지원 축소 우려와 함께 보다 촘촘하고 안정적인 교육복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번 예산 증액으로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대상 151개 학교에는 교당 6~7백만 원 수준이던 운영비가 1천1백만 원에서 최대 1천4백50만 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교육복지사 미배치교 취약계층 학생 지원을 위한 교육복지 안전망 구축, 교육지원청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운영 등 주요 교육복지사업 예산도 전년 대비 3억5천만 원 증액해 확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교육복지의 중요성에 공감해 준 데 감사드린다”며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취약계층 학생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