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천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3년 연속 연간 기부금 1억 원을 달성하며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천시에 따르면 2025년 12월 22일 기준 고향사랑기부제 기부금은 연간 1억 원을 돌파했으며, 시행 이후 누적 기부금은 약 4억 2천만 원에 이른다. 전국 각지에서 이천시 발전을 응원하는 기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한 10만 원 기부자가 다수를 차지해, 소액 기부가 꾸준히 이어지며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기부자 연령대는 30~50대가 주를 이뤘으며, 제도에 대한 이해와 지역 기여에 대한 공감이 생활 속 기부 문화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는 제도 활성화를 위해 답례품 다양화와 품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총 75개 품목의 답례품을 운영 중으로, 이천사랑지역화폐와 임금님표 이천쌀, 지역 특산물 세트 등이 꾸준한 선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답례품 공급업체 간담회를 열어 운영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부자 만족도 제고와 상생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도 추진했다. 또한 2025년 답례품 공급업체를 새롭게 선정해 지역 농·특산물과 가공품 등 이천의 특색을 살린 답례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연간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최대 2,000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3년 연속 1억 원 모금 달성은 이천시를 응원해 준 기부자들의 정성이 모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부금이 지역 상생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답례품과 기금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내년 체험형·관광형 답례품을 확대하고,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한 기금사업 발굴을 위해 전 국민 아이디어 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성일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