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세종포천고속도로 ‘동용인 나들목(IC)’ 신설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동용인IC위치도

용인특례시와 한국도로공사가 체결하는 업무협약 동의안이 12일 열린 제297회 용인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사업 추진 절차가 속도를 내게 됐다.

동용인IC는 이미 한국도로공사의 적정성 검토, 국토교통부 타당성 평가, 지방행정연구원 경제성 검증을 모두 통과했고, 지난 10월 23일 국토부로부터 연결 허가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시와 한국도로공사의 역할 분담을 공식화한 것이 핵심이다. 용인시는 사업비 부담 및 보상 업무를 맡고, 한국도로공사는 실시설계·인허가·공사 시행·영업시설 설치 등 기술 분야를 담당한다.

총 사업비 936억 원은 ‘용인국제물류4.0’ 사업 시행사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시는 앞서 ㈜용인중심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설 예정인 동용인IC는 북용인IC와 남용인IC 사이, 양지 졸음쉼터 인근에 위치하며 2028년 착공, 203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동용인IC가 개통되면 처인구 도심의 교통 체증 완화는 물론 지역 물류 동선 효율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고림동·양지면 일대의 교통 여건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급변하는 도시 성장 속도를 고려할 때 필수적인 기반시설”이라며 “국가 도로망과 연계한 교통 인프라를 지속 확충해 시민과 기업의 이동 편의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