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사가현을 방문해 사가현교육위원회 및 직업계고와 국제 교육교류를 추진하며 양 지역 간 직업교육 협력 기반을 다졌다.

▲우시즈고등학교 방문 후 우시즈고등학교 및 사가교육위원회 관계자와의 단체 사진

이번 방문은 2014년 전남교육청과 사가현교육위원회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양국 직업교육의 상호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지역 직업계고 교장단·교사 및 교육청 관계자 등 15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사가현교육위원회, 우시즈고등학교, 아리타공업고등학교 등을 찾아 교육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기반 자료를 수집했다.

사가현교육위원회와의 면담에서는 2026년 사가현 학생단의 전남 방문, 양 지역 교사의 상호 방문 확대 등 실질적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우시즈고등학교에서 가정계열 특화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요양보호사 양성 실습 프로그램을 확인하며 일본의 고령사회 대응 교육체계를 살폈다. 이어 아리타공업고등학교에서는 세라믹과·디자인과·전기과·기계과 등 4개 특화 학과를 둘러보고, 특히 지역 도자 산업과 연계한 세라믹과의 실무 중심 교육, 전기·기계과의 기초 기술 실습 체계를 집중 탐색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국제 교육교류를 계기로 일본 직업교육의 강점과 지역 연계 기반 모델을 분석해 전남 직업계고 현실에 맞는 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 가능한 국제 협력 체제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사가현과의 국제 교육교류는 전남 직업교육 혁신의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학생들이 글로벌 산업변화를 이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