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동백신봉선 신설과 용인선 연장 사업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최종 반영됐다며 “그동안 노력해 준 시 관계자들과 힘을 모아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동백신봉선은 수지구 신봉동에서 성복역(신분당선), 구성역(GTX-A·수인분당선), 동백역(용인경전철)을 잇는 14.7㎞ 노선이다. 이 시장은 “수지·기흥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중요한 관문을 통과했다”며 “플랫폼시티와 동백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동백신봉선은 신분당선, GTX-A, 수인분당선, 용인경전철과 연계 효과가 크고, 수지구의 염원인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타당성 홍보와 경제성 제고에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중부권광역급행철도 사업과의 환승 효과도 강조했다. “경전철 중앙시장역에서 환승하면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며 “동백신봉선은 용인 시민 전체의 교통편의를 높이는 중요한 철도”라고 설명했다.

용인선 연장은 기흥역~흥덕~광교중앙역을 잇는 6.8㎞ 구간이다. 이 시장은 “용인선을 신분당선·동탄인덕원선과 연결하면 용인·수원·과천·화성 간 이동 편의가 대폭 향상된다”며 “사업 실현에 시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분당선 연장(기흥~동탄~오산대)과 용인선 연장은 상호 보완적”이라며 “두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두 노선이 2023년 공청회에서 최초 반영된 후, 경기도·국토부 협의를 거쳐 오는 12월 12일 국토부 확정 고시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반도체 산업 인력 이동과 시민 출퇴근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동백신봉선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등 후속 절차를 준비 중이다. 용인선 연장은 수원시와의 협의가 핵심인 만큼 지속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 시장은 “두 노선은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시민과 함께 힘을 모아 실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동백~언남~마북~죽전~동천을 잇는 신규 도시철도 노선도 추진 중”이라며 “철도 소외지역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유기적 도시철도망 구축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