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이 22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유·초등 2030 수업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초등 교직원, 학부모, 학생 등 1,100여 명이 참여하며 전남 미래교실의 변화와 수업 혁신을 직접 체험했다.

‘2030교실’ 수업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교사들이 기획과 운영 전반을 맡아 ‘교실 변화의 주체는 교사’라는 메시지를 현장에서 보여주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학생 주도성 키움, 질문에서 답을 찾다’ 주제 특강 ▲유·초등 2030교실 모델 및 수업 공개 ▲2030교실·국제교육교류 토크콘서트 ▲AI 기반 수업 및 국제 실시간 연결 수업 시연 ▲‘수업 맛집 가이드맵’ 최초 공개 등이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AI 기반 안용복 수업은 가장 큰 관심을 모았다. 조선 숙종 때 우산도가 현재의 독도임을 역사에 각인시킨 안용복 선생을 AI로 구현해 학생과 소통하며 진행된 수업으로, 참여자들에게 신선한 체험을 제공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디지털 기반 놀이 활동, 생태환경교육, 지역 연계 체험 등 다양한 수업 사례가 공유되며, 전남 유아와 학생들의 학습 경험이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 교육공동체가 직접 확인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아울러 AR 기반 참여형 게임 앱을 활용해 교원과 학부모의 참여도를 높이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병남 전남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교사들이 함께 연구하고 성장해 온 협력의 결실”이라며, “전남의 수업 대전환을 이끄는 2030교실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