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3일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사업시행자가 제안한 부속 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부속 사업은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 등에 따라 시설의 유지관리와 운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사용자 편익 증진과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창의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추가 사업을 의미한다.

이번에 제안된 부속 사업은 에코타운 내 설치 중인 ‘유기성폐자원(음식물) 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 농도 희석에 사용하는 물을 지역 폐기물업체에서 발생하는 음폐수(음식물류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로 대체하는 내용이다.

시는 음폐수 처리에 따른 연간 약 7억 원의 수익과 함께, 바이오가스 생산 실적을 통해 약 7억5000만 원을 추가로 제공받을 경우 연간 약 14억5000만 원의 재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 에코타운’은 2026년 6월 준공 예정이며, 지역 폐기물업체의 음폐수 활용은 2027년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시는 관계 부서와 사업시행자 간 추가 협의를 거쳐 운영 순이익과 수익 배분 방식을 실시협약 변경에 최종 반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련 법령 범위 안에서 수익을 창출하고 재정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최종 협약 변경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