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제주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이하 학운협)가 전북을 방문해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상호 협력 강화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전북교육청은 21~22일 제주 학운협과 전북 학운협 회장단이 함께 상호교류 및 협력 강화 간담회를 진행하고, 전북 지역의 다양한 교육 현장을 탐방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지난 2025년 7월 양 협의회가 체결한 ‘상호 교류 및 협력 MOU’의 후속 실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MOU를 통해 양 협의회는 학교 운영 전문성 강화, 학부모 참여 증진, 지역 특색을 살린 교육 정책 협력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간담회와 기관 방문은 그 약속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주도교육청 담당자들이 동행하며 전북 교육현장의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제주 정책과 접목하기로 하는 등 교육협력을 한층 강화했다.

제주 학운협은 먼저 농촌유학 운영학교 임실 지사초등학교를 방문해 프로그램 운영 방식과 교육적 성과를 살펴보고, 농촌유학생과 가족을 위한 신규 거주시설도 둘러봤다. 이를 제주 농촌유학 성공 모델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전북교육인권교육센터, 대안교육지원센터 등을 방문하며 전북 교육정책과 학교운영 지원 체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미연 전북 학운협 회장은 “전북과 제주는 교육 환경은 다르지만 아이들을 위해 더 나은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마음은 같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두 지역이 서로에게 배우고 협력하는 관계로 성장하고, 교육자치 발전과 학교 운영의 질적 향상을 위한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