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북교육청은 최근 교육청 소속 직원을 사칭해 물품 납품이나 견적을 요구하고, 선입금을 유도하는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거래업체와 유관기관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사칭 수법은 △공무원 명함·소속 위조 △비공식 연락을 통한 납품·견적 요구 △선입금 및 특정 업체 제품 구매 유도 등이다. 실제로 나라장터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전화와 문자를 통해 특정 업체의 흡연 측정기를 구입하도록 접근한 사례가 보고됐다.

전북교육청은 “전화나 문자 등 비공식 경로를 통해 물품 납품이나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없다”며, 의심 연락을 받을 경우 반드시 교육청 공식 연락처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 발생 시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강양원 문예체건강과장은 “전북교육청 명의로 물품 발주나 계약 관련 문의가 있을 경우 반드시 공식 연락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며, “기관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며, 피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준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