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오산시(시장 이권재)는 3일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감사나무 심기’ 첫 수확을 기념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사과를 나누며 시민과 함께하는 효(孝) 복지를 실천했다.

이번 나눔은 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어르신 약 1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작은 사과 한 알에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담아 전달함으로써, 세대 간 존중과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하는 자리가 됐다.

‘감사나무 심기’ 사업은 (사)자연보호경기도오산시협의회가 주관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부금으로 추진되는 환경·복지 융합 프로젝트다. 지난해 11월 ‘감사한 사랑의 내 나무 심기’ 캠페인을 통해 감나무 210주, 사과나무 200주 등 총 410주를 오산천 일원에 심어 ‘감사의 숲’을 조성했다.

이번 첫 수확은 지난 2일 시민들과 함께한 수확 활동을 거쳐 3일 본격적인 나눔으로 이어졌다. 오산시와 협의회는 “한 알의 열매에도 정성과 마음을 담는다”는 전통의 가르침처럼, 사과 한 알 한 알에 시민의 따뜻한 뜻을 담아 어르신들께 전했다.

이공기 자연보호오산시협의회장은 “작은 사과 한 알이지만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을 보니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 문화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민들의 정성으로 키워낸 첫 수확의 열매를 지역 어르신들과 나눌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복지를 확산해 오산만의 선도적인 복지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