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은 오는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3박 4일간 ‘2025 을지연습’을 실시한다.

을지연습은 전시와 같은 비상상황에 대비해 민‧관‧군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정부 훈련으로,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전 직원이 참여한다. 다만 올해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8개 시‧군 교육지원청은 재해복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훈련에서 제외됐다.

올해 훈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사례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평시 위기관리 능력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생 보호 및 교육청 기능 유지를 핵심 목표로 추진된다. 18일 새벽 가상의 국지도발 상황이 전면전으로 확대되는 ‘을지사태’가 선포되면서, 공무원 비상소집과 함께 전시대비 연습이 본격 전개됐다.

훈련 기간 동안 교육청은 주‧야간 전시상황실을 운영하며, 도상연습과 실제훈련을 병행한다. 또한 전시 학사운영 대책, 전시 예산 편성·집행 방안 등을 논의하는 모의훈련도 진행된다.

특히 20일 오전에는 김대중 교육감이 순천교육지원청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한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전국 단위 민방위 대피훈련과 연계해 순천청암고등학교에서 공습대비 훈련을 참관할 예정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군사적 위협뿐 아니라 각종 재난에 대비한 포괄안보 차원에서, 각급 기관이 위기 상황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 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비상시에도 수업을 지속하고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준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