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이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는 학생선수들의 안전한 훈련 환경 조성을 위해, 7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권역별 학교운동부 하계 연수를 실시하고, 오는 8월 22일까지 도내 훈련장에 대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연수는 전국체전 대비 전략 공유, 청렴문화 정착, 혹서기 안전관리, 학생 정서·건강 지원 등 실질적인 학교운동부 운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는 나주, 장성, 강진, 무안, 순천 등 5개 권역에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현장의 문제점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실천 가능한 개선방안을 활발히 논의했다.

특히, 관리자와 지도자 대상 연수를 분리해 각각의 입장을 반영했다. 학교장은 학생 안전에 대한 책임 부담과 예산 집행의 어려움을, 지도자는 혹서기 훈련 중 건강관리, 예산 부족, 지도자 처우 문제 등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지도자 업무 경감, 운영 매뉴얼 제공, 처우 개선 등을 포함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

전남교육청과 각 지역 교육지원청 체육복지팀은 현장 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주요 점검 항목은 ▲혹서기 훈련 안전관리 ▲전국체전 상위 입상 지원 방안 협의 ▲지도자 근무환경 및 애로사항 청취 ▲학생선수 건강·정서 상태 확인 ▲예산의 투명한 집행 등이다.

한 학교운동부 지도자는 “청렴 정책에 대해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고, 현장의 어려움을 교육청과 함께 논의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박재현 전남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연수와 현장 방문은 단순한 점검을 넘어 학교운동부를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학생선수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