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국교육장협의회는 7월 8일(화)부터 9일(수)까지 서울에서 ‘2025년 하계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열고, 2026년 3월 전면 시행을 앞둔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의 현장 실행 전략을 집중 논의한다.

전국교육장협의회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제42조에 따라 구성된 협의체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산하 176개 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교육자치의 실행력을 높이고 지역 교육 현안에 대한 정책 협력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전국 단위 교육장 네트워크다.

이번 워크숍은 학생의 전인적 성장과 교육받을 권리 보장을 위한 맞춤형 통합지원체계 구축을 주제로 마련됐다.

2026년 3월 1일부터 시행 예정인 ‘학생맞춤통합지원법’은 기초학력 미달, 정서적 어려움, 경계선 지능, 아동학대 등 복합적 위기에 놓인 학생에게 맞춤형 통합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법적 기반이다. 학교 안팎의 교육·복지·보건 자원을 연계하고, 학교, 교육청,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학생의 삶과 성장을 다각도로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워크숍에서는 법 제정 취지와 정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시범교육지원청과 선도학교 운영 사례를 통해 현장 적용 가능성을 모색한다. 특히 교육지원청의 역할 정립, 학교-지역사회 협업 체계 강화, 다기관 연계 실천 사례 등을 중심으로 실행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1일차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의 축사에 이어 교육부의 정책 설명, 사례 발표, 그룹별 실행 전략 논의 등이 이어지며, 2일차에는 교육장의 역할을 구체화하고 제도 개선을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 제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한미라 전국교육장협의회장(서울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 한 명 한 명이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지역이 함께하는 지원체계를 만들겠다”며 “전국교육장협의회가 정책과 현장을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