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AI 디지털교과서 교육자료 전환 발빠른 대응
2학기 구독료 지원·현장 TF 운영…학교 혼란 최소화 총력

[스쿨iTV] 경북교육청은 9일, 최근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AI 디지털교과서(AIDT)의 법적 지위가 ‘교과서’에서 ‘교육자료’로 변경됨에 따라,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2학기 활용 지원책을 신속히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4일 국회를 통과한 개정안에 따라 1학기까지 교과서로 채택·활용되던 AIDT는 앞으로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활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로 분류된다. 이에 기존 교과서 구입 예산으로는 구독료 지원이 불가능해졌다.

경북교육청은 2학기에도 AIDT를 희망하는 모든 학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약 40억 원 규모의 구독료 지원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와 협의를 진행 중이며, 관련 승인 절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법적 지위 변경은 단순한 명칭 조정이 아니라 학교 예산 편성·집행, 행정 절차, 수업 운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대응이 요구된다. 이에 경북교육청은 법률 공표 전부터 교육국·기획예산과·재무과·행정과와 현장 교원이 함께하는 TF팀을 구성해 현장 밀착형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I 디지털교과서의 변화는 도전과제이자 미래형 수업 환경을 강화할 기회”라며 “정책 변화 속에서도 학교가 차질 없이 교육자료를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2학기 구독료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AIDT가 단순 전자책을 넘어 AI 기반 맞춤형 학습·피드백, 멀티미디어 자료 연계, 상호작용형 수업 등 혁신 기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교원 연수와 우수사례 확산 사업을 연내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경북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