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는 세종~포천고속도로에 (가칭)동용인IC 설치를 위한 타당성 평가를 완료하고, 지난 6월 26일 한국도로공사에 ‘도로와 다른 시설 연결 허가’를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허가 신청은 ‘도로법’ 제52조에 따른 절차로, 고속도로 관리청인 한국도로공사가 검토한 뒤 국토교통부가 승인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타당성 평가에서는 비용 대비 편익(B/C)이 1.04로 나타나 사업의 경제성이 입증됐으며, 시는 이에 따라 관련 행정 절차를 본격 추진 중이다.

시는 2025년까지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8년 공사에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용인IC는 처인구 고림동과 양지면 일원에 조성 중인 ‘용인 국제물류4.0’ 단지의 핵심 교통대책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약 933억 원(추정)은 단지 조성사업자인 ㈜용인중심이 전액 부담한다.

IC는 국도42호선과 연결되는 도시계획도로(중로1-1호)를 통해 진출입이 가능하며, 국제물류4.0 진입도로와 직접 연계돼 물류 효율을 높이고 인근 기업과 시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상일 시장은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으로 서울, 하남, 포천 등 주요 도시와의 접근성이 향상됐고, 향후 세종까지도 이동이 편리해질 것”이라며 “북용인IC에 이어 남용인IC가 올해 말 개통 예정인 가운데, 2028년 동용인IC까지 개통되면 물류단지 종사자와 인근 시민은 물론, 시청 인근 중심지역과 이동읍 반도체 특화 신도시, 남사·이동읍 국가산단 근로자들에게도 큰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용인IC는 시민 교통편의는 물론, 물류 효율 향상과 기업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