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오류와 편향 없는 역사교과서 만드는 데 최선을
2017. 07.27(목) 09:00
역사교과서 논란과 갈등, 결코 재발돼서는 안 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는 교육부가 이번 결정으로 충분한 집필 기간을 확보해 오류와 편향되지 않는 역사교과서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역사교과서를 둘러싼 그동안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정부에서 개발된 국정 역사교과서는 집필기준과 내용, 집필진 구성 등 여러 면에서 미흡해 혼란과 갈등이 극심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 중에서도 역사해석에 대한 정부의 독점과 내용의 오류, 이념적 편향성은 반대 이유의 핵심이었다. 이제 역사교과서는 현행대로 검정만 남게 됐다. 그러나 해결할 과제 역시 많음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검정교과서가 가지고 있는 오류와 편향성 등의 문제도 그동안 수없이 제기돼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교과서 집필자와 출판사, 그리고 정부는 이 같은 논란이 절대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과정과 집필기준의 개정안을 마련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역할이 일차적으로 중요하며, 이후 심의를 담당할 ‘교육과정심의회’와 교과서 검증 심사를 담당하는 ‘교과용도서 검정심의회’의 인사 구성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념으로 편향되지 않고, 전문성과 대표성을 가진 중립적이고 균형적인 인사로 구성해야 하며, 특히 누차 제기돼온 오류와 편향적인 내용은 이번 기회에 확실히 걷어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모두는 지난 국정 역사교과서 사태를 통해 큰 갈등과 혼란을 겪었던 점을 다시 한 번 인식하고, 제대로 된 역사교과서 제작과 교육에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정부는 국가 기관으로서 주어진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역사 교육과정과 집필기준 개정 마련에 대해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사회적·교육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준덕 hyu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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