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 소속 교원들의 정기 인사에 대한 만족도가 매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교육청은 교육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정기 인사(2017년 3월1일자)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가 전년보다 2.6% 포인트 증가한 69.8%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인사 대상자 본인의 인사 체감 만족도는 83.9%로 조사됐으며, 인사 청렴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 응답자의 83.9%가 만족한다고 답함으로써 김승환 교육감 취임 이후 일관되게 추진해온 ‘인사원칙과 인사관리기준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행정’이 완전히 정착했음을 증명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라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소속 교육공무원 13,870명 중 89.2%인 12,367명이 참여한 이번 정기 인사 만족도 조사에서 ▲‘만족’ 응답은 69.8%(2016년 67.2%, 2.6%p 증가) ▲‘불만족’ 4.2%(2016년 5.0%, 0.8%p 감소) ▲‘보통’ 26.0%로 나타나는 등 정기인사에 대한 교육가족의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상승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사의 청렴성을 묻는 설문에서 ▲만족은 전년보다 0.9%p 증가한 83.9% ▲불만족은 전년보다 0.3%p 감소한 0.8%로 조사돼 응답자 대부분이 공정하고 청렴한 인사에 공감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전보 및 승진 서열부’에 따라 인사가 충실히 실시되었는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전년보다 0.5%p 증가한 80.8%(9,948명)가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2017.3.1.자 인사대상자의 만족도는 85.0%로 집계됐다.

보직 및 임지배정 만족도는 전년보다 1.8%p 증가한 73.9%, 교육장공모제 시행에 대한 만족도는 70.7%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기인사와 관련한 우수시책으로는 ▲교감자격연수 희망자 순위 및 기준점수 공개 ▲성범죄 경력자 승진배제 ▲인사업무 추진을 위한 전산화 지원 ▲현장실사강화 ▲교감면접고사 강화 등이 손꼽혔다.

보완사항으로는 교원상처치유 프로그램, 인사관리기준의 개정, 교장공모제, 인사실무위원회 운영, 교장 중임 심사 강화 등이 거론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만족도조사에서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행정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교육공무원들의 인사 만족도를 더욱 제고하고, 불만족 의견들과 건의사항들에 대해 제도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교육가족들이 교육발전에 헌신할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전라북도교육청은 2012년 부터 매년 3월 1일자 정기인사 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왔으며, 이번 조사는 3월 6일부터 17일까지 12일간 도교육청 소속 유·초·중등 교육공무원 전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고, 조사 대상 교육공무원 13,870명 중 89.2%인 12,367명이 응답했다.

응답자를 현 직위, 소속 학교(기관), 담당 교과, 2017. 3. 1일자 인사 대상자 여부로 구분했고, 문항별 만족도는 5단계 척도(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 불만족)로 조사했다.

설문항목은 13개로, 정기인사에 대한 만족도, 인사에 대한 청렴 만족도, ‘전보 및 승진 서열부’에 따라 인사가 충실히 실시됐는지의 여부에 대한 만족도, ‘교육장공모심사제’에 의한 교육장 임용의 만족도, 교장 및 교감의 전보·승진·전직 관련해 사전검증과 투명한 보직, 임지배정에 대한 만족도와 정기인사 후 잘된 점, 아쉬운 점 및 건의사항을 조사했다.

이수진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