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진입도로 확장 사업을 마무리하고 31일 임시 개통에 들어간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처인구 원삼면 국도 17호선 가재월사거리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잇는 ‘보개원삼로’ 1.88㎞ 구간을 기존 왕복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고, 교량부를 제외한 전 구간을 임시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 보개원삼로 위치도

이번 도로 확장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팹(Fab) 착공 등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증가하는 공사 차량과 출퇴근 교통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상일 시장은 “기존 2차로 도로는 상습 정체로 시민 불편이 컸다”며 “이번 임시 개통으로 교통 흐름과 안전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공정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433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 22일부터 가재월리에서 독성리까지 이어지는 구간의 확장 공사를 진행해 왔다. 현재 가재월1교를 제외한 전 구간이 우선 개통되며, 교량을 포함한 전체 구간은 2026년 5월 21일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보개원삼로는 최근 개통한 세종포천고속도로 남용인 나들목(IC)과 직접 연결돼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의 물류·교통 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