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교육시설 하자관리에 ‘데이터 기반 민관 협력 모델’을 도입하며 제도 혁신의 새 장을 열었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15일, 2025년 한 해 동안 추진한 하자관리 업무 개선 성과를 담은「시설공사 하자관리 모니터링단 특별전담조직(TF)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자문위원, 교육청 및 학교 관계자 등 총 22명으로 구성된 특별전담조직(TF)의 운영 성과를 중심으로, 교육시설 하자관리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 방향과 제도 정착 방안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특히 향후 하자검사 용역 확대와 효율적 집행을 위한 실행 전략도 함께 담았다.

도교육청은 앞서 수원·안산·평택·화성오산 등 4개 지역을 대상으로 하자검사 용역 시범사업을 운영했다. 그 결과, 하자 검출률이 크게 향상되는 등 현장 중심의 실효성을 확인했다.

또한 대한건축사협회 경기도건축사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에서 민관 합동 지도·점검을 실시해 하자검사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전문기관이 수행한 하자검사 결과는 교육시설통합정보망을 통해 통합 관리되며, 이를 통해 하자보수 누락을 예방하고 시설 유지관리 예산의 비효율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업무 절차 표준화 ▲하자 유형 데이터 분석 ▲통합정보망 기능 개선 등을 병행 추진해 ‘데이터 기반 하자관리 체계’로의 전환을 이뤄냈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해당 모델을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해 교육시설의 안전성과 품질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체계적 하자관리 모델이 정착될 경우, 향후 전국 교육청의 벤치마킹 사례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