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6일 열린 용인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경강선 연장과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추진 계획을 설명하며 “두 사업은 따로 가는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경강선 연장이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반영되면 이를 근거로 JTX 민간투자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며 “JTX가 추진돼도 처인구 입장에서는 경강선 연장이 그대로 반영되므로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경강선 연장은 광주에서 용인 처인구 모현·포곡읍을 거쳐 이동읍 반도체특화 신도시와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제안된 JTX는 경강선 연장 구간과 수도권내륙선 일부를 포함해 총 135㎞ 규모로 신설되며, 개통 시 용인중앙시장역에서 서울 잠실과 청주공항까지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또 이 시장은 동백~신봉선 신설을 전제로 동백·구성·마북과 죽전·동천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구상도 발표했다. 동백~신봉선은 구성역·동백역 등 주요 환승지를 잇는 14.7㎞ 노선으로, 시는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과 연계해 사업 추진 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동백~신봉선 신설은 주민 숙원사업인 만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 사업이 확정되면 죽전·동천까지 연결되는 도시철도 사업도 타당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