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최근 안동 대마종자유(햄프씨드 오일)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안동대마의 역사는 삼국시대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매우 깊고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안동은 기후와 토질, 물, 자연조건이 대마 재배에 적합하여 예로부터 최고 품질의 대마종자 생산지로 알려져 있다. 안동에서 생산되는 대마종자유는 풍부한 영양 성분과 다양한 건강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으며, 환각 성분이 없어 안전하다.


▶ 대마종자유의 주요 영양성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6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대마종자유에는 90%이상 불포화지방산, 단백질, 비타민 E, 미네랄 등 여러 영양성분이 골고루 함유돼 있다. 뿐만 아니라, 대마종자유에는 퀘르세틴을 포함하여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카테킨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세포 노화 방지 및 질병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대인의 식습관을 고려하여 오메가-3(Omega-3)와 오메가-6(Omega-6)의 섭취 비율을 1:4 이하로 권장하고 있다.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이 1:10~1:25와 같이 불균형해지면, 염증반응, 혈액 응고, 고혈압, 치매, 암과 같은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그런데 대마종자유는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이 1:3의 환상적인 비율로 구성되어 있어 체내 균형을 맞추는데 효과적이다.


▶ 대마종자유의 효능 및 효과

첫째, 혈관 건강과 혈행 개선에 도움을 준다. 전 세계 사망 원인 1위인 심뇌혈관 질환은 혈관 내에 쌓이는 노폐물과 혈전에 의해 발생한다. 대마종자유의 오메가-3와 오메가-6의 균형 잡힌 섭취를 통해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며,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과다하게 높아지면 LDL 콜레스테롤이 증가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의 원인이 되는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그런데 오메가3는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억제할 뿐만 아니라,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신체 조직과 세포로 운반하며 LDL 콜레스테롤로 변환되는 초저밀도지질단백질(VLDL)의 합성을 막아 중성지방 수치를 낮춰 준다.

2008년 국제 학술지(Eastern Mediterranean health journal)에 게재된 대마종자유 인체적용시험 결과, 제2형 당뇨병 환자 50명에게 10주 동안 매일 2,000mg의 오메가3를 섭취하도록 했을 때 공복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둘째, 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한국인의 10대 사망원인 1위가 암이다. 대마종자유에는 칸나비노이드 (Cannabinoid)라는 항산화 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칸나비노이드는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성분이다. 체내에서 자체 생성되는 엔도칸나비노이드는 뇌와 면역 세포를 자극하여 체온, 혈압, 염증 등을 조절하고 신체 항상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면서 체내 칸나비노이드 시스템(ECS)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활성에 문제가 생기면 치매나 암과 같은 중증 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미국 응용약물학회지(Biomolecules & Therapeutics)에 등재된 연구에 따르면 위암 세포에 칸나비노이드 성분을 투여한 결과 암을 증식시키는 유전자 발생을 억제했다. 또한, 미국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칸나비노이드가 유방방, 피부암, 폐암 등 각종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치매 등 뇌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준다. 대마종자유는 뇌 신경 세포막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오메가-3가 풍부하여 뇌 신경 신호 전달을 원활하게 하고 기억력과 집중력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데이비드 슈버트박사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베타 아밀로이드(β-Amyloid) 단백질이 뇌에 과도하게 쌓이는 것이 원인인데, 대마의 THC 성분이 아밀로이드 수치를 낮춰 주고, 뇌의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단백질 발현이 감소하여 염증과 뇌세포 사멸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영국의 저명한 뇌 전문가 마이클 크로포드(Michael Crawford) 박사는 오메가-3 지방산이 뇌 건강과 발달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고, 독일의 짐머 교수(Prof. Zimmer)는 나이가 들면 뇌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칸나비노이드의 양이 감소하고 이후 뇌가 급격히 노화하는데 THC가 뇌속 칸나비노이드를 모방해 뇌의 노화를 예방하고 인지능력을 향상시킨다고 밝혔다.

넷째, 염증 개선에 도움을 준다. 신체 조직이 손상되거나 세균 또는 바이러스 같은 유해물질이 체내로 들어오면 인체는 조직의 손상을 막기 위해 염증반응을 일으킨다. 이러한 염증반응 자체는 우리 몸을 보호하는 하나의 면역 반응이지만, 염증반응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각종 질병과 노화를 유발한다.

국제 학술지(Arthritis & Rheumatology)에 게재된 인체적용시험 결과,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환자 56명에게 6개월 간 감마리놀렌산 2,800mg을 매일 섭취하도록 했을 때 염증 수치를 포함한 전반적인 건강 지표가 유의미하게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대마종자유의 주요 효능은 면역력 강화, 피부 건강, 스트레스 완화, 노화 지연, 불면증 개선, 체중관리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대마종자유 선택시 고려사항

안전한 섭취를 위해 화학 용매로 추출하지 않고, 압력으로만 추출하는 PCP공법(냉압착추출법)으로 만든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소비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대마씨앗 수확 연도에 따라 폴리페놀 등 영양성분이 달라 질 수 있으므로 제품구입시 고려해야 한다. 용기의 색상은 어두운색(갈색, 짙은 녹색 등) 유리병은 투명한 병보다 빛의 투과를 효과적으로 차단하여 내용물이 빛에 노출되는 것을 줄여준다. 용기 크기는 큰 것 보다는 작은병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대마종자유 보관 방법

대마종자유는 산패되기 쉬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므로 반드시 냉암소 또는 냉장 보관해야 한다. 빛과 열, 산소에 노출되면 품질과 영양소가 빠르게 저하될 수 있다. 대마종자유를 25℃이상 되는 곳에 보관할 경우 산화속도가 2배로 빨라진다. 35℃에서는 무려 7.5배나 빨라진다. 폴리페놀 성분은 빛과 열에 민감하므로 개봉 후에는 공기와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 대마종자유 섭취 방법 및 유의사항

대마종자유는 생(生)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섭취방법은 공복에 설하투여(혀 밑 투여) 방식이 효과적이다. 설하투여는 흡수율을 높이고 빠른 효과를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대마종자유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복통이나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하루 1,000~3,000mg 정도 섭취를  권장한다. 특히,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저혈압 환자와 수술을 앞둔 환자는 섭취에 유의해야 한다.

100세 시대! 행복은 건강에서 시작된다. 우리 모두 건강할 때 건강을 챙겨 돌봄의 대상이 되지 말자.

권광혁 본부장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