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7일 경북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세계인문도시네트워크(WHCN) 총회’ 정책세션에서 ‘용인 르네상스, 미래 인문도시의 길을 열다’를 주제로 용인의 인문정책을 소개했다.

▲이 시장이 7일 용인상공회의소의 자매도시 방문 기념 이웃돕기 물품 전달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이번 총회는 경상북도 안동시와 한국정신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균형과 조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을 주제로 19개국 38개 도시·기관 대표단이 참석했다. 용인시는 지난 7월 자매결연을 맺은 안동시의 초청으로 총회에 참가했다.

이상일 시장은 발표에서 “시정 비전 ‘함께 만드는 미래, 용인 르네상스’는 시정 전반에 인문학적 가치를 높여 시민 삶을 윤택하게 하겠다는 뜻”이라며 “개인적으로 인문학 강연과 음악회 등 다양한 형식으로 시민과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세계적 반도체 기업이 참여하는 클러스터 조성 등 첨단산업 발전과 함께, 도서관·청소년문화의집·여성회관 확충, 어르신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용인시민 독서율은 전국 최고 수준인 54%이며, 22개 공공도서관과 스마트도서관 운영, 시민 전문가 ‘휴먼북’ 지정 등을 통해 시민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91개 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장·학부모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통해 교육 여건 개선과 통학 환경 안전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 후 인도네시아, 프랑스, 인도, 루마니아 등 각국 대표들은 용인의 균형 있는 산업·문화 정책에 큰 관심을 보이며 교류와 협력 의사를 밝혔다. 루마니아 알바이율리아시 대표는 용인의 대학과 기술 분야 교류를 위한 면담을 요청하기도 했다.

총회 참석에 앞서 이상일 시장은 용인상공회의소와 함께 자매도시 안동시를 방문해 차렵이불, 후라이팬 등 이웃돕기 물품 전달식을 진행하며 민관 상생과 나눔의 정신을 실천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도 자매도시 안동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공동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