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CT 전시회 ‘IFA 2025’를 참관했다.

IFA는 1924년 시작돼 매년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박람회로, 수천 개 기업과 전문가·소비자가 참여하는 세계적 행사다. 올해 행사는 9월 5일부터 9일까지 메세 베를린(Messe Berlin)에서 진행된다.

▲대도시시장협의회 참관단이 IFA 삼성전자관에서 혁신제품을 살펴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시장은 대도시시장협의회 참관단(이강덕 포항시장, 이동환 고양시장,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삼성전자·LG전자, 혁신 기술 특별관인 ‘IFA 넥스트(NEXT)’, 유럽 대표 기업 밀레(Miele) 부스 등을 방문해 인공지능(AI) 기반 최신 가전제품과 첨단기술 동향을 살펴봤다.

이어 라이프 린드너 IFA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용인 기업들의 참여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이 “CES와 마찬가지로 IFA 참가에도 자격 기준이 있는지”를 묻자, 린드너 CEO는 “한국 기업들은 매우 혁신적이어서 심사에 큰 문제가 없다”며 “삼성·LG 외에도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더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 용인 같은 도시의 우수 기업들이 IFA에 오면 계약 체결 등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도시시장협의회 참관단이 라이프 린드너 IFA CEO(右)와 대화하고 있다

이 시장은 “IFA가 한국 기업들에 문호를 넓히려 한다니 반가운 일”이라며 “용인의 유망 기업들이 IFA를 통해 유럽 시장에 진출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 시장은 IFA 한국대표부인 주한독일상공회의소 강지은 부이사와 만나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AI순이’ 등 용인의 혁신 기업들이 IFA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자”고 제안했고, 강 부이사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대도시시장협의회 소속 시장들이 라이프 린드너 IFA CEO 등과 함께 IFA 한국대표부인 주한독일상공회의소와 맺은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는 대한민국대도시시장협의회와 주한독일상공회의소가 한국 대도시와 기업들의 독일 진출, 청년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CES가 미래기술 개념을 선보이는 장이라면 IFA는 생활 속에서 활용 가능한 첨단제품을 직접 보여주는 자리”라며 “IFA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기업에도 유럽 진출 기회를 줄 수 있는 만큼 용인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