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안정적인 디지털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오는 9월부터 ‘학교 무선망 환경 개선 사업’에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는 여러 제조사의 무선 AP(Access Point)가 혼재해 설치되면서 채널 간섭과 속도 저하 문제가 발생해왔다. 이번 사업은 ‘1교 1제조사’ 체계를 구축해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남교육청은 2026년 6월까지 도내 유·초·중·고등학교 및 직속기관을 대상으로 무선AP 2만800대를 재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총 832개 학교의 교과교실·특수교실은 물론 관리실과 일반 교실까지 무선망을 확대해, 학습 공간 외부에서도 안정적인 네트워크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2025년 하반기 25억5천만 원, 2026년 상반기 28억 원 등 총 53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

김대중 교육감은 “내실 있는 디지털 교육의 출발점은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 확보”라며 “학교 무선망을 최적화해 미래교육 기반을 공고히 하고, 효율적 관리체계를 마련해 2030 미래교육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