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부산시교육청은 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교육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력과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주요 추진 내용은 △장애학생 초등 예비학교 확대 운영 △마을교육공동체 교육역량 강화 △대안교육기관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체계 구축 △16개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 운영 지원 강화 등이다.

■ 장애학생 예비학교 확대…복지관 연계로 입학 적응 지원
특수교육 대상 유아의 초등학교 입학을 돕기 위해 예비학교 운영 학교를 지난해보다 11곳 늘려 총 35곳으로 확대한다.
학교 탐색, 수업 체험, 또래 활동 등 실질적인 입학 적응 활동을 제공하며, 부산장애인복지관협회와 협력해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예비학교 내 부모 교육과 입학 적응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도 확대하고, 관련 실무협의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마을교육공동체 역량 강화…활동가 연수·맞춤형 컨설팅 추진
마을 단위의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총 4회에 걸쳐 ‘마을활동가 배움터 연수’를 운영한다.
마을교육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활동가로서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맞춤형 컨설팅도 확대할 예정이다.

■ 대안교육기관 지원 확대 및 학교 밖 청소년 협력체계 구축

대안교육기관 지원도 강화된다. 관련 법 개정에 따라, 등록 대안교육기관에 소속된 청소년의 생명·신체 피해에 대비한 보험·공제 가입비와 교육활동 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해 교육 환경의 안전성과 균등한 기회를 보장할 계획이다.

또, 부산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와 부산시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신설해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발굴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한다.

■ 진로교육센터 운영 지원 강화…지역 중심 진로 생태계 구축

부산교육청은 16개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센터장 협의회, 진로체험지원단,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전문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인다.

이들 센터는 진로체험처 발굴, 프로그램 운영,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 탐색을 지원하며, 지역 기반의 진로교육 생태계 조성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저출생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소외되지 않고 공교육 안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연계·협력을 강화해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준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