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천시가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시민과의 직접 소통’을 핵심으로 한 현장 중심 행정이 점차 뿌리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한 ‘남부시장실’ 운영은 형식적인 만남을 넘어서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 행정으로 자리 잡아, 시민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공감을 얻고 있다.


이천시는 지난 3년간 총 113회에 걸쳐 남부시장실을 운영, 이 기간 814건의 시민 제안 및 민원을 접수했다. 시장이 직접 지역 주민을 만나 지역 현안과 생활 속 불편을 경청하고 해결책을 논의하는 방식은 기존 민원 처리 방식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다.

남부시장실은 단순한 민원 접수 창구가 아니라 지역별 특성에 맞춘 정책을 발굴하는 통로로 기능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지역 간 행정 격차를 줄이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접수된 민원 중 636건(78%)이 해결되었거나 해결을 추진 중으로, 현장 중심 행정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와 함께, 민선 8기 시작과 동시에 운영 중인 ‘민원소통기동팀’ 역시 시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예컨대 사동중학교 방호벽 설치와 같은 복합 민원부터 일상생활 속 사소한 불편까지 민원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 않고 현장에서 직접 점검·상담하며, 관련 부서와 협업해 해결에 나서고 있다.

또한 이천시는 2023년 1월부터 **문자 기반 민원 접수 시스템인 ‘민원소통폰’**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시민이 일상 속 민원을 문자로 보내면, 담당 부서가 이를 확인 후 직접 회신하는 방식으로 민원의 접근성과 처리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천시 관계자는 “남부시장실과 민원소통기동팀 운영은 민선 8기 제1호 지시사항으로, 시민을 행정의 중심에 두겠다는 약속을 실천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진정한 소통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