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가 창사 12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난독증 전문기관 다솜치료교육센타(소장 김은희박사)와 공동으로 난독증에 대한 기획탐사 보도를 한다

[스쿨iTV] 지난 21편에서 난독증 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면 학창시절 학업성취도가 낮아지는 것이 일차적인 현상이고, 이는 자연스럽게 학업성적의 차원을 넘어서 ‘학교부적응’으로 이어진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학교 생활에 대한 흥미를 잃기 쉽고, 방치하면 장기적으로 가난이 대물림 되기 쉽다고 했다. 무엇보다 비행과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으며 실제 통계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고도 했다.

난독증 전문기관 다솜치료교육센타 김은희 박사는 “난독증을 방치하거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미흡하면 개인과 가족은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도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다. 사회안전망이라는 차원에서도 정부과 교육당국이 엄중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어릴 때 많이 듣고 읽었던 ‘불조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라는 구호를 난독증에 그대로 대입해도 될 것 같다.

난독증 전문기관 다솜치료교육센타 김은희 박사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일반 청소년은 저위험군 이상이 4.6%인데 소위 비행 청소년은 무려 53.3%가 저위험군 이상으로 나타난다.”라고 했다. 이 결과를 보면 매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진설명 : 학업중단 위기에서 학생들을 구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난독증전문기관 다솜치료교육센타 김은희 박사

상황이 이렇게 심각함에도 대한민국 교육부나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어디에서도 전문적인 판별과 지원을 하는 곳이 없다는 사실이 놀랍다.

왜 조기에 난독증을 판별하고 치료와 지원을 해야 하는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할지 의문이다.


☞ 난독증은 불치병이 아니다

하루라도 빨리 난독증을 판별하고 치료와 지원을 해야 한다. 향후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 사회안전망 구축이란 차원에서도 정말 중요하다.

난독증은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중고등학생 이상과 성인 난독증에 대한 판별과 지원도 매우 중요하다.

난독증 전문기관 다솜치료교육센타 김은희 박사는 “난독증은 국가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난독증에 대한 인식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라고 했다.


다시 현직 교육감들에게 묻는다.

1. 위에서 언급한 난독증에 대한 판별과 치료와 지원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가?

2. 알고 있다면, 왜 아직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과 거리가 멀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가?

3. 혹시 그저 단순한 학습부진 정도로 생각하고 기존의 교육방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4. 이제라도 난독증 방치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난독증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할 생각이 있는가?

사진설명 :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하는 교육감, 마스크 벗은 모습과 마스크 착용한 모습

다시 교육감이 되고자 하는 후보들에게 묻는다.

1. 교육감이 되고자 한다면 위에서 언급한 난독증에 대한 판별과 치료와 지원의 중요성을 알아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가?

2. 교육감이 되고자 한다면서 전체 학생의 20%나 되는 난독증에 대한 개념과 지식이 없다면 교육감이 될 꿈조차 꾸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3. 교육감이 된다면 난독증에 대한 심각성과 절실함을 이해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공약할 수 있는가?

다음 편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들에게 묻는다’라는 내용을 다룰 계획입니다.

장성일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