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인교육대학교(총장 김창원)와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이 공동으로 교원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경계선 지능과 난독증 이해 확산을 위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실시간 쌍방향 원격으로 이루어졌다.

경인교육대학교는 2023년부터 전국 17개 시‧도 중 최초로 교육청-대학 연계 방식의 인천기초학력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기초학력지원센터는 작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했던 ‘경계선 지능 이해 연수’를 올해 교원까지 확대했다.

경인교대 김수연 교수가 진행한 학부모 연수에는 13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 교수는 경계선 지능 학생에 대해 지능 지수 보다 기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공동체 학급 운영과 전문 지원, 가정연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난독증 이해 학부모 연수'에서는 정가희 인천이음초등학교 교사가 70여 명의 참석자들에게 난독증에 대한 이해와 지도 방안 등을 설명하고, 학부모들과 질의응답 등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인천광역시교육청 김현아 장학관은 교육청의 느린학습자 및 읽기곤란 학생 지원 사업을 소개하며 학부모들을 격려했다.

경인교육대학교는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협력하여 현장 교사들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전문교원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올해 새롭게 '경계선지능 연수과정'을 개설했으며, 인천시교육청은 17개 시·도 최초로 경계선 지능 분야 '기초학력전문교원 인증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창원 총장은 "경인교육대학교의 전문성으로 인천 기초학력 보장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교육청과의 협력이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천기초학력지원센터는 이 외에도 난독증 및 경계선 지능 분야 진단과 맞춤 학습 프로그램 운영, 예비교원 튜터링 사업 등 다양한 기초학력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성일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