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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신종 사이버 범죄 몸캠피싱 주의

신속한 대응만이 피해 확산을 줄이는 일이다

2020. 02.18(화) 19:10
[스쿨iTV] 최첨단 정보통신기술은IT기술은 현대인에게 유익하고 편리한 정보를 주지만 다양한 유형들의 범죄에도 악용되고 있다. 신종 사이버 범죄인 몸캠피싱은 신원 불명의 사람이 접근해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는 SNS의 특성을 교묘히 활용한 행위이다. 플랫폼의 특성상 불특정 다수의 대상에게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나 이러한 범죄에 노출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사이버 공간은 익명성과 직접 대면하지 않아도 전 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터넷상의 가상공간이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전 세계 사람이 SNS, 블로그,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단순히 정보를 주고받는 공간을 넘어 사회, 경제, 문화의 공간이 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어서 편리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서로 얼굴을 보지 않거나 신분이 드러나지 않아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방송통신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스마트폰 보급률이 지난해 91.7%에 달할 정도로 확대되었으나 사이버 사기기술도 고도화되어 메신저 피싱, 몸캠피싱, 목소리보이스 피싱, 스미싱 등의 사이버 범죄도 다양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몸캠피싱이란? 음란한 화상 채팅을 통해 돈을 뜯어내는 피싱을 말한다. 이는 주로 페이스북 채팅방이나 카카오톡(페이스톡), 랜덤 채팅앱 등에서 발생하는 범죄로서, 피싱 조직은 평범한 대화상대로 가장⁀한가장 한 뒤, 상대방의 성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화로 접근한다. 대화가 무르익으면 피싱 조직은 상대방에게 몸캠 채팅을 제안하고, 몸캠 채팅이 시작되면 모든 상황을 동영상으로 녹화해, 이것을 유포하겠다는 식으로 협박하여 돈을 요구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요즈음 몸캠피싱도 진화하여 동영상 사기, 랜덤 채팅 사기, 영상 사기, 영세영섹 사기, 연락처 해킹, 카톡 사기, 몸캠 사기 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2차나 3차 피해자가 늘어나고 있다. 2019년도에 발생한 건수만 해도 약 27만 3천 건으로 우리나라의 형사 사건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마다 발생 건수와 경제적 피해의 규모는 추산하기 어렵다.

또한 범죄 유형도 동영상 유포 협박이나 인터넷 협박, 핸드폰 해킹 등 날이 갈수록 다양하며, 수법 또한 타인의 사진을 도용한 협박범이 선정적인 메시지를 이용해 호기심을 유발하고 음란행위를 시도하도록 유도한다. 그다음에‘몸캠’ 영상물을 녹화하고 악성코드가 담긴 파일을 보내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들을 획득하여 동영상 유포 협박을 가한다.

2014년 몸캠 피싱 협박에 시달려온 20대 대학생이 스스로 삶을 포기한 이후 현재까지 여전히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나마 한국 사이버보안협회가 24시간 서비스 운영을 하면서 청소년 피해자들을 위해 상황별 대처 요령 설명과 함께 추가 피해 예방법 제시 등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적극 나서고 있지만, 2019년 10월부터 2020년 1월 말까지 4개월간 몸캠피싱과 관련해 협박을 당하고 있는 청소년 피해자만 해도 240여 명이나 된다. 실제 신고하지 않은 학생까지 포함한다면 더 많을 것이다.
한국몸캠피싱예방운동본부 자문위원 김문년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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