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북도교육청연구원 김준호 원장은 지난달 29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 착수보고회를 경북도교육청에서 개최했다.

본 정책연구는 인구절벽 시대를 맞아 학령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이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약 5천만 원의 예산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해 진행하고 있다.

경북도내 초중학교에 전교생 60명 미만의 소규모 학교는 초등학교 471교 중 186교(40%)이고, 중학교 262교 중 104교(40%)이다. 또한 2015년 도내 전체 학생은 297,562명이었으나, 2019년 현재 264,039명이고, 2024년에는 256,643명으로 학령인구가 지속적 감소 추세에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경북도의 몇 개 군은 전국에서 소멸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 중의 하나로 보고 되고 있어 연구 결과가 주목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책임연구원인 이미숙 박사와 공동 연구원 4명 함께 준비한 과제 수행 계획서를 발표하고, 도교육청 각과의 과장 혹은 업무담당 장학관들이 참석해 각과 사업과 관련한 연구 요청 과제를 제안하는 형식으로 운영됐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학급당 학생 정원 조정, 학생 수를 채우지 못하는 남중학교와 여중학교 통합 방안, 학교 및 학급 수 감축에 따른 교원수급 정책, 학습경험 극대화를 위한 유휴교실 활용 방안, 정상적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학령인구 감소에 걸맞은 새로운 학교 모델 개발, 지역사회가 학생을 함께 기르는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방안, 그리고 제도 개선과 관련해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등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 결과는 경북뿐만 아니라 학령인구 감소가 심각한 전남, 강원 등에도 의미 있는 자료로 주목된다. 한편, 이 연구는 내년 7월까지 수행되고, 8월에는 연구결과를 각 과에서 검토, 선택해 2021년 예산 작업에 반영 후 현장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경북 임시현 국장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