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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박물관, 페미니즘 만화 '노라를 놓아라' 개막

2019. 12.02(월) 19:24
◇만화 속 페미니즘 메시지로 성평등 인식의 기회 제공

[스쿨iTV] 한국만화박물관(이하 만화박물관)은 만화 속 페미니즘 메시지로 성평등 인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노라를 놓아라> 기획전시를 2020년 4월 26일(일)까지 제1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나 ‘남성혐오’와 같은 의미로 잘못 해석돼 부정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만화박물관의 이번 기획전시 <노라를 놓아라>는 이러한 오해를 풀고, 대중과 가장 빠르게 소통하며 시대상을 직접적으로 투영하는 콘텐츠인 만화(웹툰)을 통해 ‘여성’ 이전에 ‘남성’과 평등한 ‘사람’으로서 존중돼야 한다는 진정한 의미의 페미니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부수는 여성들’이란 부제의 <노라를 놓아라> 전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페미니스트 나혜석(1896~1948/화가·문학가)의 시 ‘인형의 家’를 전시서문으로 하여 3개 파트로 구성됐다. 파트1에서는 ‘코르셋을 찢는 여성들’을 주제로 기맹기 작가의 <내 ID는 강남미인>, 이연 작가의 <화장 지워주는 남자>, 김탐미 작가의 <껍데기>가 전시됐다. 여성의 능력을 예쁜 외모로만 판단하는 남성중심의 인식을 탈피해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룬 만화 작품들이다.

파트2에서는 ‘제도 밖으로 탈주하는 여성들’을 주제로 김정연 작가의 <혼자를 기르는 법>, 모모 작가의 <어바웃 블랭크>, 수신지 작가의 <며느라기>, 쇼쇼 작가의 <아기 낳는 만화>, 장차현실 작가의 <또리네 집>, 미깡 작가의 <하면 좋습니까?>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평범한 가정, 보편적인 일상에서 행해지는 차별과, 그로 인해 느껴지는 불안, 단절과 변화에 맞서며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내는 여성들의 삶과 고민을 담은 작품들이다.


마지막 파트3에는 ‘폭력에 저항하는 여성들’을 주제로 단지 작가의 <단지>, 우다 작가의 <그래도 되는家>, 미역의 효능 작가의 <아, 지갑놓고 나왔다>, 린든 작가의 <비혼주의자 마리아>를 소개한다. 가부장적인 가정, 혹은 종교적 규율 속에서 문제의식조차 없이 행해지는 폭력을 다룬 작품들이다.

또한, 전시장에는 관람객이 직접 만화 속 장면으로 들어가 전시에 참여할 수 있는 체험존과 전시된 작품의 만화 단행본을 볼 수 있는 열람존이 마련돼 있다.

이해경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전시는 13개의 여성서사 만화를 통해 여전히 여성에게 강제되고 있는 남성중심의 사회제도와 시각을 조금씩 걷어내고자 기획됐다.”라며 “살아있는 여성은 인형일 수 없고, 여성과 남성은 대립의 관계가 아닌 상호 존중하며 화합하는 관계임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 겨울 연인과 온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을 기획전시 <노라를 놓아라>는 내년 4월 26일(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제1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장준덕 hyun@school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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