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은 12월 30일 완도 청해초등학교와 완도수산고등학교를 방문해 독서교육과 수산 특성화 교육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학교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학생 독서 역량 강화를 위한 학교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전남 유일의 수산계 마이스터고인 완도수산고의 외국인 유학생 적응 실태와 수산업 전문 교육과정 운영 현황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이 청해초등학교 교육가족과 함께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대중 교육감은 먼저 청해초등학교를 찾아 교직원들과 함께 독서 중심 수업 사례와 독서문화 조성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청해초는 ‘사제동행 아침 독서 활동’, ‘도서관(책방) 나들이’ 등 학생 참여형 독서 키움 활동을 통해 학교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이어 완도수산고등학교를 방문한 김 교육감은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기숙사 생활 적응, 언어 교육, 문화 이해 등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 교직원들과 함께 수산업 특성화 교육과정 운영 성과와 향후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완도수산고에는 현재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출신 외국인 유학생 8명이 재학 중이며, 수산자원양식, 어선운항관리 등 특화된 전문 교과와 현장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현장 방문을 계기로 학교 특성을 반영한 독서교육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외국인 유학생 등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교육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책 읽는 힘은 아이들의 사고력과 삶의 깊이를 키우는 근본”이라며 “현장의 실천이 전남교육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산업을 이끌 미래 인재들이 글로컬 감각과 현장 전문성을 함께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