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학교와 지역 여건을 반영한 ‘전남형 미래선도학교’ 모델을 체계적으로 고도화하기 위한 정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천태초등학교, 불갑초등학교, 순천별량중학교, 목포덕인고등학교 등 16개 학교를 전남형 미래선도학교로 선정해 2024년부터 운영해 왔으며, 학교 간 협력과 지역 연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미래학교 운영 모델을 현장에 축적해 왔다.

천태초등학교는 학교 간·글로컬 공동교육과정과 지역 인문생태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지역 기반 교육의 가능성을 넓혔고, 불갑초등학교는 지역과 연계한 스포츠 교육과 ‘불갑 로드’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 모델을 구현했다.

또한 순천별량중학교는 자율 프로젝트 중심 수업과 생태 감수성·시민성을 키우는 마을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자 주도성 강화에 주력했으며, 목포덕인고등학교는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과 중‧고 연계 프로그램을 내실화하는 데 성과를 거뒀다.

전남교육청은 이들 16개 학교가 구축한 운영 모델을 바탕으로 2026년까지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해 전남형 미래선도학교 모델을 한층 정교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전남교육청은 지난 16일 목포에서 ‘2025 전남형 미래선도학교 담당 교원 연찬회’를 열고, 학교별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확산 방향을 논의했다.

연찬회에서는 ▲학교별 운영 모델 공유 ▲전남형 미래선도학교 운영 방향 안내 ▲운영 과정에서 도출된 쟁점 사항 협의 등이 이뤄졌으며, 학교와 지역 특성을 반영해 각 학교가 주도적으로 설계·운영해 온 특성화 교육 모델이 소개됐다.

김영길 전남교육청 글로컬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연찬회는 학교별로 축적해 온 미래학교 운영 성과를 가시화하고 공유함으로써 학교 간 공동 성장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역 여건을 고려한 다양한 학교 운영 관점에서 특성화 교육과정을 준비하고, 초·중·고 연계 모델을 지속적으로 정교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