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자동화 기술을 행정 업무에 본격 적용하며 ‘학교 행정 경감 정책’의 실효성 강화에 나섰다.

전남교육청은 8일 창의융합교육원에서 교육지원청 학교종합지원센터 소속 교육공무직 급여 담당자를 대상으로 ‘AI 활용 SW 로봇(RPA) 프로그램 사용자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자동화 프로그램은 전남교육청의 핵심 정책인 ‘학교행정업무경감 지원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강진교육지원청이 단순·반복 업무 경감을 목표로 직접 개발한 시스템이다. 급여 지급, 공문서 취합, 업무메일 자동 발송 등 학교 현장의 반복 업무를 중심으로 시범 적용해 왔다.

연수 참여자들은 세 가지 분야의 RPA 기능을 직접 실습하며 활용 방안을 확인했다. 연수에 참석한 한 주무관은 “단순 반복 작업의 처리 시간이 크게 단축되고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무 부담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RPA 프로그램을 확대 개발해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행정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학교가 본연의 교육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담팀 구성과 실무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청은 향후 컨설팅단 운영 및 사후 관리 체계 마련 등을 통해 자동화 프로그램의 현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