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4일 MBN ‘전국네트워크뉴스’에 출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반도체 투자와 교통망 확충 현황을 설명하며 “용인은 2040년 인구 150만 명의 광역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용인의 인구는 이미 110만 명을 넘었으며 2040년 도시계획 수립을 진행 중”이라며 “예상 인구는 152만 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처인구 이동·남사읍 일원 235만평 규모 부지에 360조 원을 투자해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기흥캠퍼스에도 20조 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원삼면에 122조 원 투자를 계획했으나 최근 투자 규모를 600조 원으로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현장에서 올해 2월부터 1기 팹(fab) 토목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공사 과정에서 약 4500억 원 규모의 지역 자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과 관련해 세종포천고속도로 개통으로 북용인IC가 문을 열었고, 남용인IC는 연말 개통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로부터 동용인IC 개설 승인도 받았다. 반도체고속도로는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으며 용인~충주 고속도로 사업도 최근 적격성 검토를 통과했다.

규제 해제 성과도 언급했다. 송탄상수원보호구역 1950만평(64.43㎢)이 해제됐으며 이는 45년 만의 조치다. 지난해 11월에는 경안천변 수변구역 113만평(3.728㎢)이 25년 만에 해제됐다.

이 시장은 “규제가 풀린 지역을 주거·기업·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