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호겸 의원(국민의힘, 수원5)은 12월 2일 경기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특수교육지도사들과 확대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호겸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약자의 편에서 일하는 특수교육지도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특수교육지도사의 처우가 하루라도 빨리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모인 소중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현주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사무국장은 경기도 내 특수교육지도사 배치 현실을 설명하며, “법적 기준에도 불구하고 예산 문제 등으로 인해 경기도 관내 학교의 특수교육지도사 배치는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친다”고 말했다. 또한 “특수교육지도사 1인당 특수교육 대상자는 6명이 법적 기준이지만, 과밀학급 증가로 기준이 지켜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1,400여 명 특수교육지도사에게 월 5만 원씩 지원 수당을 지급하면 연 6억 원 예산으로 근로 여건을 개선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유치원 특수교육지도사로 14년간 근무한 한 참가자는 “방학 중 급여가 없어 매년 이직이나 전직을 고민하지만, 아이들의 성장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며, “경기도교육청이 특수교육지도사들에게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가 힘써 달라”고 말했다.

김호겸 의원은 “한 나라의 경제 수준은 복지 수준에 의해 결정된다”며, “경기도교육청은 특수교육지도사들의 간절한 호소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으로서 특수교육지도사 등 교육공무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특수교육지도사들이 안전하고 긍지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경기도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