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전남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1~22일 여수에서 ‘2025 학교폭력 제로센터 전담조사관 워크숍’을 개최하고, 학교폭력 조사 공정성 강화와 회복 중심 대응 체계 확립에 나섰다.

이번 워크숍에는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주무관, 전담조사관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실제 사례 기반의 실무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았다. 교육은 ▲학생 관계 회복을 위한 학교폭력 대응의 교육적 의미 ▲전남 전담조사관 운영 실태 및 지원 방향 ▲라포 형성을 통한 사안 조사 기법 ▲사실·감정 분리 및 맥락 분석 ▲학생·학부모 민원 예방과 공감적 소통 ▲회복적 중재 기술 등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2025년 1월 21일 개정·시행되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로 전담조사관의 역할과 자격이 법적으로 명확해지면서, 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전담조사관 제도 도입 후 학부모 갈등 감소, 교원 업무 부담 완화, 사실관계 확인의 정확성 제고, 회복 지원 강화 등 긍정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이날 인공지능(AI) 시대 미래교육 방향을 소개하며 학교폭력 대응이 처벌 중심에서 관계 회복 중심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학교폭력 조사는 정확성과 공정성은 물론, 학생의 삶을 회복시키는 과정이 되어야 한다”며 “전남교육청은 학교가 안전하고 건강한 배움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전문적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준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