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20일 오후,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 가든하우스는 영어교육 관계자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주최한「2025 영어교육 활성화 성과 나눔」행사는 도내 초·중·고 영어교육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동안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AI펭톡 선도학교와 지역대표교사단 ▲초등 영어놀이터 ▲거점영어체험센터 ▲고교영어토론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영어교육 활성화 프로그램의 실제 운영 사례가 소개됐다. 특히 AI펭톡은 인공지능 기반 초등 맞춤형 영어말하기 시스템으로, 학생 개개인의 발음, 어휘, 문장, 자유대화 연습을 분석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앱 서비스로 주목을 받았다.

오전 특강에서는 충남대학교 김용성 교수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외국어교육의 바람직한 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AI 기반 영어 말하기 자료 활용과 교실 수업 혁신 사례를 제시하며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성과 나눔 시간에는 초등 분야에서 서하초 김태영 교사가 AI펭톡을 활용한 수업 사례를, 중등 분야에서는 서창고 임하니 교사와 밀양여중 Meghan Hall 원어민 영어보조교사가 진행한 고교영어토론 사례를 소개하며 실제 수업 현장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했다.

이일만 진로교육과장은 “이번 성과나눔은 교사들의 우수한 수업 경험을 확산하고, AI 기반 영어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교실 속 영어교육 혁신을 지원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