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평택시(시장 정장선)는 지난 17일 청북 현곡리 일원에서 기아㈜의 ‘인증중고차 센터 평택 직영점’과 ‘PBV 익스피리언스 센터’가 공식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택시와 기아가 지난 7월 체결한 투자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추진됐다. 시는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행정 지원을 제공하고, 기아는 신규 사업장 부지 선정 시 평택을 우선 고려하는 등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기아 협력사들의 평택 투자 유치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기아는 총 1,182억 원을 투입해 약 1만9,000평 부지에 인증중고차 전시장, 전기차(EV) 라운지, 체험 주행 트랙, 산책로, 반려견 놀이터 등 시민 이용시설을 갖춘 복합 체험형 공간을 조성했다. 자동차 전시·판매 기능을 넘어 산업·문화·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모빌리티 체험공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부지 내에는 개방형 녹지와 공원, 펫파크, 다양한 모빌리티 테마 프로그램 등이 조성됐으며, 인근 평택휴게소와 연계해 접근성을 높였다. 평택시는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생활형 문화·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센터 진입도로 개설을 통해 지역 주민과 청북중학교 학생들의 통학 환경이 개선됐고, 주변 가로환경 정비와 녹지 확충으로 도시 미관도 향상됐다. 시는 향후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외부 방문객 증가로 지역 상권 활성화 등 다양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정장선 시장은 개소식에서 “시민과 방문객이 체험·휴식·문화를 함께 누리는 새로운 모빌리티 복합공간이 될 것”이라며 “산업과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도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시는 이번 개소가 기아의 투자와 시의 행정 지원이 결합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기아 협력사의 지역 투자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성일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