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천시가 개인형 이동장치(PM)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나섰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무면허 개인형 이동장치와 보행자 간 사고를 계기로, 유사한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지난 11월 7일 차량등록과 회의실에서 ‘제4차 개인형 이동장치 관계자 간담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이천경찰서, 관내 개인형 이동장치 운영업체인 ㈜더스윙·㈜지바이크, 도로관리과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해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3차 간담회 주요 논의사항 점검 및 추진 현황 ▲11월 7일 개정된「이천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주요 변경 내용 등을 공유하고, 유관기관과 업체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천시는 전동킥보드 불편신고방을 통한 모니터링 결과, 공무원이 단속한 무단 방치 기기는 신속히 처리되고 있으나 시민 신고 건은 처리 속도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업체에 별도 통보 없이 무단 방치 기기를 즉시 견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전면 개정된 조례의 주요 내용을 이천경찰서와 업체에 공유했다. 개정 조례에는 ▲개인형 이동장치에 안전모 및 보관함 비치 ▲이용자 운행 자격 확인 후 대여 ▲피해 배상을 위한 보험 가입 및 보장 범위 안내 등 대여사업자의 준수사항이 명시됐으며, ▲주차·거치 제한 구역 지정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보행자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용자 자격 확인 강화와 안전장비 비치 등 실질적인 대책이 현장에서 이행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업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장성일 기자 hyun@schooli.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