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iTV]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22일 스페인 세비야 FIBES에서 열린 ‘관광혁신 서밋(TIS) 2025’ 개막 환영 오찬과 개막식에 참석해 대한민국 대표로 감사패를 받고 연설했다. 용인특례시 대표단의 이번 참석은 세비야시 및 TIS 주관사 네벡스트(NEBEXT)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이 시장은 개막 환영 오찬에 앞서 한국 기업 부스를 방문해 기술력을 살펴보고 격려했다. 이어 200여 명이 참석한 환영 행사에서 감사패를 받고 전통 한복 도포차림으로 연단에 올라 연설했다. 연설 시작에는 스페인식 인사인 “부에나스 따르데스(Buenas tardes)”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이 시장은 연설에서 “용인은 43년 전 대한민국 최초로 반도체가 생산된 도시이며,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용인은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용인에는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한국민속촌, 휴양림 등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으며, 연간 1,200만 명이 방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디지털 혁신 기술이 관광 발전에 기여할 방안을 이번 서밋에서 논의하고, 용인과 세비야, 나아가 한국과 스페인 간 관광과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이 시장은 세비야 및 안달루시아 주 관계자들과 오찬 및 환담을 갖고, 관광·문화예술 분야 교류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로사리오 산체스 스페인 산업관광부 장관과의 환담에서는 “용인은 서울과 40분~1시간 내 접근 가능하며, 관광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세비야 등과 다양한 교류 협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현덕 기자 hyun@schooli.kr